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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24

이북의 맛, 제주에 스며들다 — ‘리북방’ 최지형 셰프가 선보이는 디너 이야기 (제주 푸드앤와인 페스티벌) 이북의 맛, 제주에 스며들다 — ‘리북방’ 최지형 셰프가 선보이는 디너 이야기(제주 푸드앤와인 페스티벌)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셰프 최지형입니다.현재 메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북식 순대 맡김 차림 레스토랑 ‘리북방’과 바베큐 전문 '매니멀 스모크 하우스', '모터시티' 피자, '벤디또'라는 타코집, 그리고 미국식 샌드위치 가게 'Hunnit(허닛)' 등 여러 가지 브랜드들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북 음식을 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원래는 양식 위주의 요리사였었고, 이탈리아에서도 일을 했었지만, 한국에 와서 저희 집안 음식의 뿌리를 두고 있는 이북 음식을 소개하고 그것을 더 발전시키는 퀴진을 선보이고 싶어서 리북방을 오픈했습니다. Q. 이번 제주 푸드앤와인 페스티벌에 참여.. 2025. 5. 14.
흑백요리사 백수저의 품격, 제주에 깃들다 - 깃든 방기수 셰프의 제주 푸드앤와인 페스티벌 이야기 흑백요리사 백수저의 품격, 제주에 깃들다.깃든 방기수 셰프의 제주 푸드앤와인 페스티벌 이야기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셰프 방기수입니다.2005년부터 한식을 시작해서, 한식 파인 다이닝 이라는 곳에서 처음 시작 후 18년째 한식만 하고 있고, 현재는 성북구 미아 사거리에서 깃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깃든'은 어떤 곳인가요?2018년도에 제가 파인다이닝에서 메뉴에만 집중하고 싶은 음식을 선보이고 싶어서 문을 열게 되었어요.'깃든'은 '깃들다'의 표현을 편하게 푼 건데, '깃든다'는 것은 맛에 깃들수 도 있고 추억이 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의미가 될 수 있어요.음식도 중요하지만, 그날 소중한 분들과 같이 식사한 자리에 추억을 좀 오랫동안 기억해 주셨으면 싶은 소망을 담아서 짓.. 2025. 5. 13.
사랑을 전하는 5월, 고민을 덜어줄 선물 와인 추천 WINE CURATION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까지—사랑을 표현해야 할 날들이 연달아 이어진다. 매년 찾아오는 이 따뜻한 달을 마주할 때마다 우리는 같은 고민을 반복하게 된다. ‘올해는 어떤 선물을 해야 할까?’ 더센트는 고민을 덜어줄, 감사의 마음을 가장 우아하게 전할 수 있는 와인 3종을 선정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의미를 담은 와인으로, 받는 이의 기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1. 꽃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 - 디 보톨리 쁘띠 모스카토 화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할 와인을 찾고 있다면 이보다 더 완벽한 선택은 없다. 병 라벨에 섬세하게 그려진 꽃 그림은 꽃 선물과의 궁합을 고려해 디자인된 것으로, 보는 순간부터 기분을 밝게 만든다.이 와인은.. 2025. 5. 12.
[전유리의 와인 브릿지] 남 프랑스의 봄, 와인과 사람으로 피어나다 – 샤토뇌프 뒤 파프 봄 축제 Day 1 (2) 봄 축제의 문을 연 와인 한 잔(2) 2023년 이 지역의 기후 특징을 보면 생육기의 충분한 수분 공급과 더불어 건조하고 더운 여름, 그리고 충분히 불어온 미스트랄로 요약할 수 있고, 이러한 특징이 곰팡이 질병 피해 없이 양질의 포도를 수확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덧붙여 생산자들은 아로마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발효와 숙성 과정에서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와 시멘트 탱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러한 테루아적 특성과 양조 기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2023년 샤토뇌프 뒤 파프 화이트 와인은 풍부한 아로마와 함께 산도와 미네랄의 균형 또한 좋은 빈티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이제 막 출시한 와인을 맛보니 이러한 좋은 평가에 대해 고개가 끄덕여졌다. 풍부한 아로마를 보여준 와인들 중에서도 클레레트가.. 2025. 5. 9.
[전유리의 와인 브릿지] 남 프랑스의 봄, 와인과 사람으로 피어나다 – 샤토뇌프 뒤 파프 봄 축제 Day 1 (1) 햇살이 가득한 남 프랑스. 반짝이는 론 강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 새 큰 자갈이 가득한 포도밭이 보인다. 갈레(Galets Roulés) 라고 부르는 자갈로 덮인 포도밭은 바로 샤토뇌프 뒤 파프 (Châteauneuf-du-Pape) 라는 아름다운 와인 마을을 상징하는 풍경이다. 오랜 전통과 깊은 역사 속에 자리한 이 마을에서는 매년 봄, ‘레 프렝탕 드 샤토뇌프 뒤 파프(Les Printemps de Châteauneuf-du-Pape)’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새로운 빈티지의 와인을 병입하여 출시하며 세상에 선보이는 자리이다. 2025년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100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참여하여 그들의 최신 빈티지는 물론 일반 샵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올드 빈티지까지 아낌없이 내놓았다. 지.. 2025. 5. 9.
[최태호의 와인 한 잔] 1. 자연, 인간의 합작품 아이스와인 ‘추운 겨울, 아이스와인과 다크 초콜릿 어때요’. 처음엔 초콜릿 속 카카오성분 탓에 약간 쓰지만 아이스와인의 단맛이 이내 쓴맛을 수그러지게 한다. 아이스와인의 단맛과 초콜릿의 진한 맛이 혀를 통해 몸과 마음으로 녹아내린다. 차갑지만 겨울에 제격이다. 최초의 아이스와인은 1794년 독일 남서부 프랑켄지역에서 이른 서리에 얼어버린 포도로 만들어졌다. 포도의 수분이 얼어 즙이 농축돼 당도와 산도가 높다. 당시로는 경이로웠던 달콤함으로 인기를 끈 제조 기술은 독일의 전 와인 생산지로 퍼져나갔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본고장인 독일에서는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979년부터 후발주자 캐나다가 뛰어들어 생산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2000년 독일 오스트리아 캐나다는 수세기 동안 지속된 전통 방식을 지키기 위해 아이.. 2025. 5. 9.